마린 컬렉션의 역사와 특징

일반적으로 컬렉션의 역사를 추적하는 것은 간단해야 하며 그 시작에 관한 질문의 답변은 명료하고 단일해야 합니다. 그러나 브레게 마린 컬렉션의 역사를 살펴보면, 보는 관점에 따라 하나가 아닌 두 가지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답은 1815년으로, 브레게의 창립자인 아브라함-루이 브레게(Abraham-Louis Breguet)가 루이 18세로부터 프랑스 해군의 워치메이커(Horloger de la Marine)로 임명된 해입니다. 당시에는 오직 한 사람만이 이 직책을 맡을 수 있었기 때문에 이는 워치메이커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영예였습니다.

실제로 프랑스 해군은 왕에게 보내는 추천서에 “브레게는 대중에게 인정받은 유일한 워치메이커”라고 설명 했습니다. 왕명을 받은 브레게는 프랑스 함대에서 사용하는 마린 클락을 공급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마린 클락을 제작하게 된 브레게와 그의 아들 앙투안-루이(Antoine-Louis)는 뿐만 아니라, 더블 와인딩 배럴과 디텐트 이스케이프먼트, 그리고 혁신적인 서스펜션 구조와 같이 정확성을 향상시키는 시스템을 시계에 통합했습니다. 브레게 역사 속에서 이 시기는 메종이 해양 세계와 깊은 유대감을 형성한 시기였습니다.

마린 클락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잠시 생각해 봅시다. 마린 클락은 단순한 타임피스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19세기 항해선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장비 중 하나가 바로 마린 클락이었으며, 다른 하나는 ‘육분의(sextant)’였습니다. 이 두 가지는 항해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장비로, 이를 갖추지 않은 선박은 사실상 어둠 속에서 항해를 하는 것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육분의는 위도를 결정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경도를 결정하는 데는 정밀 시계가 반드시 필요했습니다. 당시 국가의 부와 명성의 척도는 강력하고 효율적인 해군과 활발한 해상 무역이었기 때문에 국왕이 임명한 해양 워치메이커의 직책을 맡은 브레게 하우스는 프랑스 왕립 해상권의 중심에 서게 되었습니다.

브레게와 해양 세계의 인연은 1815년, 아브라함-루이 브레게가 프랑스 국왕으로부터 프랑스 해군의 워치메이커(Horloger de la Marine)로 임명되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한 번에 단 한 명의 워치메이커만이 이 영예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정확한 선박용 시계

정확한 선박용 시계

“프랑스 해군의 워치메이커”라는 영예로운 지위를 차지한 아브라함-루이 브레게는 수많은 고정밀 선박용 시계를 제작했습니다. 브레게 하우스는 시계에 차별화된 매력을 더해 준 창의성과 독창성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더블 와인딩 배럴과 디텐트 이스케이프먼트, 그리고 혁신적인 서스펜션 구조와 같은 획기적인 기능을 탑재하여 시계의 정확성을 향상시켰습니다.

Up:

Croquis fait par Breguet illustrant l’installation d’un chronomètre de bord.

브레게와 해양 세계의 이러한 긴밀한 관계에서 마린 컬렉션의 기원에 대한 두 번째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1990년, 현대로 들어선 브레게는 메종이 지닌 해양 시계 유산을 이어가며 ‘마린’이라는 이름의 첫 손목시계 컬렉션을 출시합니다. 최초의 마린 손목시계 컬렉션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월드 타임과 크로노그래프, 두 가지 컴플리케이션으로 발전했습니다. 그리고 2005년에 출시된 새로운 모델을 통해 더욱 대담한 미학과 다양한 컴플리케이션, 그리고 여성용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브레게는 마린 컬렉션의 범위를 더욱 확장했습니다. 이러한 열정은 워치메이킹의 혁신적이며 정교한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브레게의 노력을 보여줍니다.

브레게가 마린 크로노미터의 영역에 진출한 위대한 역사 속에서 브랜드의 업적을 더욱 빛냅니다. 새로운 세대의 마린 손목시계 컬렉션도 그 업적 위에 이름을 올릴 것입니다. 새로운 컬렉션은 브레게의 기술적 역량을 완벽하게 구현할 뿐만 아니라, 중요한 기술을 최초로 선보이는 무대가 되어 왔습니다.

그 예로 균시차와 엑스트라 플랫 투르비용, 그리고 독특하게 구현한 두 개의 타임 존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물론, 간단한 날짜, 크로노그래프, 알람과 같은 전통적인 스몰 컴플리케이션도 모두 구현되어 있습니다. 모든 모델의 공통점은 세련되면서도 스포티한 감각을 강조하는 디자인입니다.

1990년부터 브레게는 손목시계 컬렉션에 마린을 추가했습니다. 이후 브레게는 다양한 컴플리케이션을 통합하여 컬렉션을 꾸준히 확장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