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계 애호가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by Gregory Kissling
2025년은 아브라함-루이 브레게가 파리의 퀘드올로지에 브레게 하우스를 설립한 지 2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워치메이킹 업계에서 경력을 쌓기 시작하면서부터 저는 먼발치에서나마 늘 브레게를 동경했고, 꿈꿨습니다. 역사적인 작품들과 현대 작품들 모두 저에게 두 가지 차원에서 강렬한 감정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미학적인 측면에서 브레게 시계에는 우아함과 세련미가 존재하며 이에 따라 작품들이 독보적으로 차별화됩니다. 저는 엔지니어로서 이 시계들의 기술적 역량에 감탄했고, 오늘날 모든 기계식 시계에 하나 이상의 브레게 발명품이 탑재되었다는 사실에 매우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CEO로 임명된 직후, 저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워치메이커였던 브레게 창립자 아브라함-루이 브레게로부터 물려받은 유산에 경탄하며 브레게 하우스의 찬란한 역사 속으로 완전히 빠져들었습니다. 역사의 한 획을 그은 혁신의 불꽃과 창의적인 천재성을 이어가야 하는 CEO로서 저는 그 책임감을 생각하면 의욕이 생기면서도 동시에 겸손해집니다.
브레게는 창립 250주년을 맞이하여 과거 브레게가 이룬 업적에 대한 경의를 표하고, 더욱 중요하게는 다가올 미래를 위한 이정표를 제시하며 올해를 알차게 채워나갈 계획입니다.
한 해 동안 세계 각지에서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며, 그중 상당수의 이벤트는 브레게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도시에서 열릴 것입니다. 각 도시에서 브레게 수집가들과 만나 워치메이킹에 대한 공통된 열정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각 장소에서 선보이는 새로운 타임피스는 브레게의 노하우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창립 이래 브레게를 이끌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켜나가야 할 철학을 표현하는 작품이 될 것입니다. 브레게가 첫선을 보이는 것이자 250주년 컬렉션의 공통된 요소는 브레게의 새로운 골드 합금 소재입니다.
이 특별한 해를 위해 세운 계획들이 매우 기대됩니다. 이번 퀘드올로지 제10호를 보시면서 앞으로 소개해 드릴 컬렉션과 이벤트에 많은 관심과 성원 보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Happy reading!
Gregory Kissling
CEO of Montres Breguet 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