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 루이 브레게의 후세대는 전력과 그 이후에 나온 항공 기술과 같은 신기술 분야에 대한 관심으로 인해 워치메이킹에 대한 비전을 서서히 잃어가기 시작합니다. 브레게 가문의 대표적인 3세대 인물인 루이 클레망은 1870년 그 당시 작업실 수석 기술자인 에드워드 브라운에게 워치메이킹 하우스를 넘깁니다. 브레게의 역사적 중요성과 그것이 시사하는 유산의 가치를 잘 알고 있는 브라운 가문이 다음 세기 동안 브레게 하우스를 이끌게 됩니다.
"He takes out his watch, a Breguet, (…) an instrument from the bench of the greatest of watchmakers."
John Fowles The French Lieutenant's Woman, 1969
영국작가 존 로버트 파울즈(1926-2005)는 그의 첫 작품인 ‘컬렉터(The Collector)’의 초안을 불과 4주 만에 완성하였고, 이는 1963년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이후 철학적 에세이와 간추린 사색 모음집인 ‘아리스토스(The Aristos)’를 출간하였고, 이후 그를 독자들에게 널리 알리게 된 작품인 ‘마구스(The Magus)’가 뒤를 이었다.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적인 소설은 1969년 출판된 ‘프랑스 중위의 여자(The French Lieutenant’s Woman)’이었다.
1970년부터 파울즈는 시에 집중하여 1973년에 시집을 출간하였다. 1998년 이후 그의 최근 에세이집 ‘구더기(Wormholes)’까지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