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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혁

1790 - 파라슈트

파라슈트

‘파라슈트(Pare-chute)’ 충격방지 장치 발명(1806년에 완성).

파라슈트라는 이름의 충격 보호 시스템은 브레게의 가장 대표적인 발명품 중 하나입니다. 아브라함-루이 브레게는 시계에 충격이 가해졌을 때 밸런스의 미세한 피봇이 가장 큰 타격을 입는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후 그는 내구성의 개선을 위해 피봇의 형태를 원추형으로 변경하여 제작하였으며, 스트립 스프링 위에 세팅된 원추형 그릇 형태의 부품을 사용해 피봇을 안전하게 고정하였습니다. 이 새로운 시스템은 1790년 즈음에 이르러 실험 단계에 다다르게 됩니다. 이후 브레게는 당대 프랑스의 저명한 정치가이자 외교관 그리고 브레게 애호가였던 탈레랑과 여러 사람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완성된 시계를 바닥으로 던지며 시계가 파손되지 않음을 증명해 보였습니다. 그는 곧 그의 모든 시계에 파라슈트 시스템을 도입했고, 1806년 국립 전시회에서는 마침내 그 최종 버전을 발표했습니다. 밸런스 휠의 탄성 서스펜션으로도 불리는 브레게의 파라슈트는 현대의 잉카블록을 비롯한 모든 충격방지기구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브레게 심플 시계 No. 5084. 1833년 12월 17일 Mr. Greenfield가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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